세븐일레븐, 무인환전 키오스크 도입…연내 50개점 확대

  • 등록 2025.08.08 0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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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편의 위한 무인 환전 키오스크 도입…외국인 상권 18개점 선 설치
올해 상반기 알리페이, 은련카드 매출 60% 신장, 명동 상권 매출도 30%가량 올라
16개국 통화 환전,다국어 서비스,전화 안내까지…선불카드 와우패스 구매가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K-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 중 하나가 됨에 따라 한국 여행 시 필요한 환전, 선불카드, 교통카드 충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 및 도심 관광지 상권의 18개 점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거점 점포 50여곳에 순차적 도입한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가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알리페이, 은련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률을 보였고, 특히 주요 외국인 상권 중 하나인 명동 상권 매출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무인 환전 서비스 기기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의 환전수수료는 발생되지 않는다. 키오스크 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기에 부착된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도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에 따른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없다.

 

또한,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하고 다양한 관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 카드도 구매 가능하다. 외국인 선불카드는 최근 환율 경쟁력, 교통카드 연동, 현지 결제 수단 통합 가능 등의 요소로 편의성이 높아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4월부터 점포 포스 스캐너에 여권 인식 기능을 탑재해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2017년부터는 온라인 결제에 불편함을 겪는 외국인 고객층을 위해 쇼핑몰 결제 대행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김경덕MD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점 방문이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된 만큼 수요가 많은 상품 외에 서비스도 철저히 완비해둠으로써 한국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려 한다”며 “접근성이 뛰어나고 24시간으로 운영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민들에게도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앞장 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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