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돈잔치 벌인다...“상반기 성과급 150%”

  • 등록 2025.07.23 19: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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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42% 기록...2분기도 영업익 9兆 넘을듯
역대급 실적에 150% 성과급 지급…HBM 실적 고공행진 효과
연말 PS도 연봉 50% 최고 수준 기대…1주당 375원 현금배당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상반기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전 구성원에게 월 기본급의 150%에 달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성과급 제도 기준상 최대 지급률이다.

 

23일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PI를 월 기본급의 150%로 책정하고, 오는 28일 이를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PI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PI는 연 2회 지급되며 경영 계획 달성률과 영업이익률에 따라 지급률이 차등 결정된다. 즉, 영업이익률 30% 이상이면 150%, 1530% 미만이면 125%, 015% 미만이면 100%가 지급된다. 영업이익률이 0% 이하일 경우 50% 또는 미지급으로 축소된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42%를 달성했다. 이는 PI 기준 상 최대 지급률 조건을 충족하는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도 1분기 수준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추정 매출은 20조7186억원, 영업이익은 9조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5%, 65.76% 증가한 수치다.

 

HBM 등 고부가가치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PI는 물론 연간 실적 기준으로 지급되는 ‘초과이익분배금’(PS)도 최대치 지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는 연간 영업이익률 등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까지 책정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1%로, 배당금 총액은 약 2589억원에 이른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1개월내 지급될 예정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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