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5·7·9단지 재건축 본격화…49층 1.2만세대 대단지 탈바꿈

  • 등록 2025.06.19 14: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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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목동 5·7·9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정 가결
목동 5단지, 공공주택 포함 3,930세대로 탈바꿈
7단지, 상업·문화 복합 기능 강화…4,335세대 공급
9단지, 녹지·교통 인프라 강화…3,957세대 건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목동 5·7·9단지 등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구축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동 5·7·9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목동 3개 단지는 최고 49층, 총 1만2000여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이번 사업은 기존보다 빠른 행정 절차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우선 목동 5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높이의 공동주택 3,930세대(이중 공공주택 462세대 포함)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연결축을 형성해 보행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소공원 등 주민 휴게 공간도 조성된다.

 

7단지에는 공동주택 4,335세대(공공주택 426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목동역세권과 인접한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상업·문화 복합기능이 도입된다. 문화공원, 어린이공원, 공공청사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며 교통 개선을 위해 인근 도로 차선도 확장된다.

 

9단지의 경우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957세대(공공주택 620세대 포함)로 개발된다. 어린이공원, 지하 공용주차장, 도로 확장 등이 포함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목동지구 재건축은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내 목동 전체 14개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날 회의에서는 송파구 오금동 가락우창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도 가결했다. 이곳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471세대(공공주택 70세대 포함)로 재건축된다. 한편 은평구 갈현동 12-248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관련한 정비계획 지정안은 보류됐다.

허성미 기자 hherl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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