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사진=연합뉴스] ](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625/art_17501424992944_5a5308.jpg)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재산을 처분해 회삿돈 43억원을 전액 변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두차례에 걸쳐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지급금 형태로 꺼내 쓴 금액을 변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황정은 지난 2022년 초께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페에 투자했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황정음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는 지난달 15일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 재판에서 황정음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 기획사로 소속 연예인은 황정음 1명이다. 기소 당시 황정음 측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의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다”며 “부동산 등을 매각해 모두 변제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황정음은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혼의 아품을 겪은 황정음은 17살 나이에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후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리얼리티 예능쇼 ‘우리 결혼했어요’,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돈의 화신’, ‘비밀’,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또 최근에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의 진행자를 맡아 재치있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