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522/art_17484131444394_ee5723.jpg)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6월부터 편의점에서 팔리는 맥주와 우유, 초콜릿, 소시지 등 식음료 가격이 오른다. 치약과 칫솔 등 생활용품 가격도 비슷한 상황이다.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하이트 맥주 355㎖ 캔제품이 2250원에서 2500원으로, 500㎖ 병제품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1.6ℓ 페트병 제품은 7900원에서 8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6월 1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하기로 했다.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원가가 올라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했다. 이에 발맞춰 편의점 맥주도 오른 가격으로 판매됐다.
편의점에서 2000원하던 서울우유 300㎖ 4종은 내달부터 2100원으로, 200㎖ 3종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 가격으로 파매한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와 비요뜨 각 2종도 2000원에서 2300원으로 300원씩 비싸진 가격에 판매한다.
매일유업의 킨더초콜릿 조이가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르는 등 종류에 따라 100∼400원 오른다. 페레로로쉐(3입)도 3000원에서 3500원이 된다. 하겐다즈의 가나슈미니컵 등 아이스크림 컵제품 가격은 5900원에서 6900원으로 1000원이 비싸진다. 진주햄 천하상자 소시지 간식 제품도 종류별로 200원씩 오른다.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 가격도 오른다.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토탈7치약은 4300원에서 4700원, 칫솔은 3500원에서 4500원으로 비싸진다. 엘라스틴 왁스와 온더바디 클렌징폼 제품 등 편의점 소매가격도 오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채널에서는 식음료·생활용품 기업들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올리면 뒤따라 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소매가격이 오르는 추격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