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수험생의 첫코성형 선택... 코 모양 맞는 재료 신중히 선택해야

  • 등록 2024.12.04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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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자신을 가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며 특히 성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겨울방학 시즌이 되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성형수술 방법 중에도 지속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있는 수술은 코수술이다. 코는 라인, 모양, 높이 등 조금만 변화해도 전체적인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목구비와 조화롭지 않은 코로 개선할 경우 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첫코성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마다 갖고 있는 이목구비의 조화를 생각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첫 성형이 많고 성형수술에 대한 지식이 미흡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수술에 쓰이는 보형물이나 코수술 방법,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으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상담을 나눠서 방향성을 잡는다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코수술을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 콧대에는 실리콘 보형물을 많이 사용하고 코 끝은 연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콧대에 사용하는 실리콘은 원하는 콧대 모양에 맞춰 맞춤형으로 적용해야 한다. 코 끝에 사용하는 연골의 종류는 귀 연골과 비중격연골, 늑연골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개개인마다 각자 코에 대한 고민이 다르고 피부의 두께나 살성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코 형태에 맞춰 연골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귀연골은 연골중에서도 가장 부드럽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코 끝 모양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기둥을 세우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휜 코나 매부리코 같이 지지대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중격 연골은 콧구멍 안쪽에 두 갈래로 나누는 연골 뼈로 코 기둥을 지지할 수 있는 재료이다. 하지만 채취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라서 다른 재료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연골 중에서도 가장 튼튼한 재료인 늑연골은 갈비뼈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연골의 특성상 가장 단단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튼튼한 코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코 끝이 변형될 확률이 적다. 늑연골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우선 타인에게 기증받은 늑연골을 기증늑이라고 하고 환자 몸에 있는 갈비뼈를 채취해서 사용할 경우 자가늑이라고 한다. 자가늑은 내구성이 좋고 연골 양이 풍부해서 인공 보형물에 비해 염증이나 구축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재수술에 많이 사용된다.

 

잘못된 수술 방식과 재료로 첫코성형이 진행된다면 재수술을 받아야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코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은 상담 과정에서 재료나 수술 방법에 대해서 환자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고 단순히 코만 생각하지 않고 얼굴의 밸런스나 조화로움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진행해야 한다.

< 디엠성형외과 이주홍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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