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김홍국 "HMM 매물 나오면 재인수 검토하겠다“

  • 등록 2024.10.16 1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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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 여부와 관련, "진정성 있는 매각 의지를 갖고 다시 내놓으면 그때 다시 (인수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의 경우 민간 주인 찾기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뒤 나온 김 회장의 의사 표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회장은 16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에서 HMM 인수 의향이 아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HMM 매각 주체가 매각에 대해 진정성을 갖췄냐가 관건이다”는 말로 재인수 의향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다만, 민간 주인을 찾는다는 (해수부의) 입장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그럴 거라면 지난번에 매각했어야 했는데 속을 알 수 없다"고 의구심도 살짝 드러냈다. 계열사로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은 지난해 HMM 인수를 위한 입찰 공개 경쟁입찰을 참여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매각 주체와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올해 2월 최종 무산된 바 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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