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3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3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6억원을 거뒀다.
이 같은 흑자 전환 배경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증가와 대형항공사+LCC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 안착이 한몫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67만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는데,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31만8천여 명을 실어 나르며 실적 개선의 동력을 마련했다.
미주·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와 화물사업 호조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박광은 전략재무실장은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첫 흑자를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