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2.5℃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3℃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16.4℃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6.6℃
  • 맑음제주 19.6℃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4.7℃
  • 맑음강진군 16.8℃
  • 맑음경주시 15.7℃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메뉴

인터넷신문윤리위, ‘사후 심의→사전 교육’ 제안…국회서 제도화 논의

사후 심의에서 사전 예방교육으로 자율규제 역할 확대
신규 인터넷신문 발행인·편집인 등록 전 윤리교육 이수 방안 논의
정준호·김준혁 의원 등 참석…기존 매체 정기교육 필요성도 거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인터넷신문의 언론윤리교육을 사후 심의 중심에서 사전 예방교육으로 넓히고 신규 인터넷신문 등록 전 윤리교육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신윤위는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정준호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2026 제2회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을 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한국언론학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뉴미디어시대-언론 윤리 교육을 위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준호 의원은 개회식에서 인터넷신문에 대한 독자의 신뢰를 높이려면 언론윤리가 현장에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오늘 포럼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의 언론윤리교육을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 논의하고, 제도화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인터넷신문이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최소한의 윤리기준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안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민호 KISO 이사회 의장은 신익준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건강한 언론 생태계는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언론 스스로 책임을 다하고 높은 윤리적 기준을 준수할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록 전 윤리교육을 둘러싼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김태희 인신윤위 정책실장은 최근 3년간 연인원 1,4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론윤리·직무·미디어환경 교육과 신규 참여서약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김 실장은 사후 심의에서 사전 예방교육으로 자율규제의 역할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표시영 강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신규 인터넷신문의 발행인 또는 편집인이 등록 전에 언론윤리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신문법 개정방안을 내놨다. 인터넷신문 교육과 기사·광고 자율심의 경험을 가진 인신윤위가 관련 교육을 맡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육 대상을 어디까지 둘지와 기존 인터넷신문의 정기교육 여부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승선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경환 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김성순 법무법인 한일 대표변호사,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발행인·편집인 대상 교육을 실제 취재·보도 인력과 연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규 등록 매체뿐 아니라 기존 인터넷신문까지 포함하는 정기교육 필요성도 제기됐다. 표현의 자유와 신규 매체의 진입장벽을 고려해 교육 방식을 유연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교육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과자료를 꾸준히 축적할 필요성도 거론됐다. INEC 대학생 서포터즈 1기도 이날 포럼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서포터즈들은 주요 논의와 현장 취재 내용을 토대로 기사와 카드뉴스, 후기 등을 제작해 알릴 예정이다.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은 “올바른 언론윤리는 사후적인 심의와 제재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며 “언론활동 초기부터 기본적인 윤리원칙과 사회적 책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학계,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인터넷신문이 스스로 윤리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