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기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가솔린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마쓰다 CX-5를 앞섰다고 1일 밝혔다.
두 차량의 최종 점수는 스포티지 569점, CX-5 552점이었다. 아우토 빌트가 평가한 차체와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드 카,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 가운데 스포티지가 5개 항목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
차체에서는 95점을 받아 CX-5보다 2점 높았다. 최대 593kg의 적재 중량과 뒷좌석 등받이 해제 기능,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적재공간 바닥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좌석과 승차감 등을 따진 편의성에서는 114점을 기록했다. CX-5는 108점이었다.
가속에서는 스포티지가 빨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2초가 걸렸다. CX-5는 10.6초였다.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걸린 시간은 각각 6.4초와 8.4초였다. 파워트레인 점수는 스포티지 91점, CX-5 85점이었다.
제동거리도 스포티지가 짧았다. 시속 100km에서 제동했을 때 냉간 상태에서는 34.6m, 열간 상태에서는 34.4m를 기록했다. CX-5는 같은 조건에서 각각 36.1m와 35.6m였다. 기동성과 조향, 제동 등을 합친 주행성능 점수는 스포티지가 75점으로 CX-5보다 6점 높았다.
경제성에서는 두 차량 사이에 7점 차이가 났다. 스포티지는 88점, CX-5는 81점이었다. 차량 가격을 비롯해 중고차 가치와 세금·보험, 유지보수, 보증 조건 등을 따진 항목이다. 스포티지가 제공하는 7년 또는 15만km 보증도 여기에 포함됐다.
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에 대해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중형 SUV라고 평했다. 두 차량을 비교해서는 기아가 전반적으로 조금 더 현대적으로 느껴진다는 평가를 내놨다.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진행한 평가에서는 마쓰다 CX-5와 포드 쿠가,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등 4개 준중형 SUV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왓 카?(What Car?)’에서는 2025년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고 2026년에는 ‘올해의 패밀리 SUV’로 뽑혔다. 올해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 ‘카즈닷컴’이 선정한 최고의 하이브리드 모델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스포티지가 일상과 직결되는 주행 성능과 편의성, 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제 주행에서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상품성과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