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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일본지사 50년…수입보험료 20년 새 13배 증가

1976년 도쿄 진출한 국내 첫 손보사…일본서 영업 중인 유일한 한국 손보사
재일교포에서 다국적기업으로 고객 확대…도쿄 이어 오사카 진출
2025년 수입보험료 289억엔·순이익 8억4000만엔 기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일본지사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1976년 도쿄에 문을 열었다.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의 일본 진출이었다. 지금도 일본 보험시장에서 영업 중인 한국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진출 초기에는 재일교포가 주요 고객이었다. 이후 다국적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넓혔다.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도 진출했으며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신용보험 등 일반보험을 취급했다. 대형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던 시장도 찾았다. 신용보험과 지방단체 시민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지사는 FM, AXA XL 등 글로벌 보험사와 업무 협정을 맺고 해외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도 진행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는 일부 외국계 보험사가 업무를 축소하거나 철수했다.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사고 접수와 보험금 지급을 중단하지 않았다. 당시에도 현지 업무를 계속하며 고객 대응에 나섰다.

 

2025년 수입보험료는 289억엔으로 약 274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8억4000만엔으로 약 8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최근 20년 사이 13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지사 정규 직원 대부분은 현지 인력이다. 상품 개발과 채널 관리 업무를 맡을 전문 인력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일본지사는 사이버보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사회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리스크 증가에 맞춰 관련 보험사업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쿄 팰리스호텔에서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일본지사의 지난 50년은 고객과 파트너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시장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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