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7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많음강릉 21.6℃
  • 맑음서울 25.1℃
  • 맑음대전 26.2℃
  • 맑음대구 24.6℃
  • 맑음울산 22.3℃
  • -광주 28.0℃
  • 맑음부산 25.6℃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6.1℃
  • 맑음강화 24.1℃
  • 맑음보은 22.4℃
  • 맑음금산 25.4℃
  • 맑음강진군 25.7℃
  • 맑음경주시 23.6℃
  • 맑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메뉴

[이슈] SK하이닉스 노사, PS 현금 50%로 수정…15~16일 다시 투표

자사주 기본 비중 60%→50%…직원이 10% 단위로 직접 선택
25표 차 부결 뒤 재교섭…내년·내후년 이연 성과급 미리 지급
주택대출 추가 지원에 한부모 가정 포함…15~16일 타결 여부 결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인 임금·단체협약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첫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25표 차로 부결되자 노사는 다시 협상에 나서 PS 지급 방식을 손봤다.

 

노사는 지난 9일 재교섭을 통해 수정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오는 15~16일 이틀간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첫 합의안에서 현금 40%, 자사주 60%였던 PS 지급 비율은 각각 50%로 바뀌었다. 현금으로 받는 비중이 10%포인트 늘어난 반면 자사주 기본 비율은 그만큼 낮아졌다.

 

자사주 비율은 직원이 직접 정할 수 있다. 50%를 기본으로 60%, 70%, 80%, 90% 등 10% 단위로 올릴 수 있으며 최대 100%까지 선택할 수 있다. 주식 지급을 원하는 직원은 PS 전액을 자사주로 받는 길도 열어둔 것이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성과급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에 받을 예정이었던 이연 지급분은 앞당겨 지급한다. 지급 방식 변경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주택대출 제도도 일부 바뀐다. 기본 지원 외 추가 지원 대상은 종전 기혼 가구에서 한부모 가정까지 넓어진다.

 

노사가 재교섭에 들어간 것은 지난달 첫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과 PS 현금 40%·자사주 60% 지급 등이 담겼다. 지난달 24~25일 진행된 투표에서 기술사무직 노조는 66%가 찬성했다.

 

이천·청주 전임직 노조에서는 반대 7535표, 찬성 7510표가 나왔다. 불과 25표 차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조합원 1만6000여 명 가운데 1만5045명이 표를 던져 투표율은 93.81%였다. 3개 노조 가운데 한 곳이라도 합의안을 부결하면 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구조여서 노사는 재교섭을 벌였다. 수정안이 오는 15~16일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단협은 다시 타결 절차에 들어간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구성원 소통행사에서 “지난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냈고, 세세한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프라이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