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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여자골프대회 새 이름 달았다…챔피언 트로피도 교체

10~13일 블랙스톤 이천서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KB스타상’ 송인욱 작가 제작…원목 깎아 곡선 살려
제작 과정 영상 공개…이다연 작가 개인전·도자기 체험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이 2006년부터 이어온 여자 골프대회의 이름을 바꾸고 우승 트로피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부터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으로 열린다. 새 트로피 제작은 신진작가 송인욱이 맡았다.

 

KB금융은 9일 송 작가의 트로피 제작 과정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에서 치러진다. 2006년 창설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여러 스타 선수들의 도전 무대가 되며 대회를 이어왔다.

 

KB금융은 올해 대회명을 바꾸면서 지난 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잇고 ‘고객의 풍요로운 삶의 여정을 함께한다’는 뜻을 새 이름에 넣었다. 트로피를 만든 송 작가는 2026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에서 ‘KB스타상’을 받았다. 목재와 금속을 주재료로 사용해 삶의 성장과 확장을 조형적으로 표현해 온 작가다.

 

송 작가는 원목을 직접 깎고 다듬어 부드러운 곡선을 만든 뒤 골드 컬러를 더했다. KB금융은 나무와 곡선에 오랜 시간 쌓인 품격과 신뢰, 시간이 흐를수록 풍요로워지는 삶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빛나는 순간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대회의 의미도 트로피에 담았다.

 

KB금융이 공개한 영상은 트로피를 처음 기획하는 단계부터 디자인과 실제 제작까지 따라간다. 송 작가가 원목을 깎고 다듬어 형태를 완성하는 작업을 촬영했으며 그의 작품 세계와 작업에 대한 생각도 함께 다뤘다.

 

송 작가는 “오랜 시간 이어온 대회의 역사와 앞으로 새롭게 나아갈 골든라이프의 가치, 그리고 고객과 금융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여정을 표현하고자 고민했다”며 “누군가의 성취를 기념하면서 오랜 시간 곁에 남는 상징물을 만드는 경험으로 개인적으로도 작업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블랙스톤 이천에서는 2025년 ‘KB스타상’을 받은 이다연 작가의 개인전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1일 시작한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된다. 대회 기간 경기장을 방문한 갤러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KB금융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인 ‘KB착한푸드트럭’을 운영해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천 지역의 도자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트로피 제작 다큐멘터리 영상은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과 대회 현장에서 볼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나무가 지닌 생명력을 살리고 깎고 다듬으며 새로운 선과 흐름을 만들어가는 송인욱 작가의 작업 방식은 시간이 쌓일수록 삶의 가치가 깊어지는 골든라이프의 지향점과 잘 맞닿아 있다”며 “이번 트로피가 우승의 순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곁에 두고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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