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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 6141억…8개월 새 10배

연초 560억원서 5581억원 늘어…연초 이후 수익률 59.99%
지엔씨에너지·가온전선·일진전기 등 발전·송배전 관련주 편입
美 외국산 전력망 설비 제한 행정명령…전력 공급망 재편 가능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의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이 올해 초 약 560억원에서 6141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발전과 송전·배전, 전력기기 관련 기업을 담은 ETF의 순자산도 빠르게 불었다.

 

지난 2일 기준 순자산은 6141억원이다. 올해 들어 약 8개월 동안 5581억원 늘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1.88%,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9%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는 동안 전력망과 전력기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전선과 변압기, 송배전 설비, 발전설비, 전력기기 관련 기업을 담고 있다.

 

한두 업체에 비중을 몰아놓지 않고 발전에서 송전·배전까지 전력 공급 과정에 걸쳐 종목을 나눴다. 편입 비중은 지엔씨에너지가 2일 기준 8.42%로 가장 높다. 가온전선 8.10%, 일진전기 7.13%, LS ELECTRIC 6.96%, LG에너지솔루션 6.76% 순이다. 대한전선 6.71%, 대원전선 6.47%, HD현대일렉트릭 6.45%, LS에코에너지 6.19%, 두산에너빌리티 6.08%도 담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력망 설비를 둘러싼 정책 변화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26일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위험이 우려되는 일부 외국산 전력망 설비의 취득과 수입, 이전, 설치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공급망 재편이 빨라질 경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국내 대표 전력기기·전력 인프라 기업들을 폭넓게 담아 개별 종목을 직접 선택하는 부담을 낮추면서도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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