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STOSS(스토스)와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 STOSS와 마련한 조경안에는 8개 특화정원과 이를 연결하는 4개 테마 산책로, 총 6km 길이의 순환형 보행망이 담겼다.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은 양천구 신월동 987-1 일대 기존 2256가구를 최고 32층, 3155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을 올해 전략사업지로 정하고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조경 특화안은 STOSS와 협업해 마련했다. STOSS는 2001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자인 크리스 리드는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STOSS가 신월시영에 제안한 조경 콘셉트는 ‘신월8경(新月八景)’이다. 조선시대 양천 지역의 자연 풍경을 현대적으로 풀어 단지 곳곳에 서로 다른 형태의 정원 8곳을 배치하는 내용이다.
단지 중심에는 수경시설과 예술 조형물을 결합한 ‘루미너스 스트림’과 리조트형 수경 계곡 공간인 ‘워터폴 밸리’를 배치한다.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가든’, 놀이와 예술을 결합한 ‘테라 플레이 가든’, 숲 속 휴식 공간인 ‘포레 라운지’도 설계안에 담았다.
8개 정원은 4개 테마 산책로로 연결한다. ‘블루밍 갤러리 워크’, ‘그린 갤러리 워크’, ‘힐링 워크’, ‘포레 워크’로 나눠 단지 안을 순환하도록 설계했다. 전체 보행로 길이는 6km다.
STOSS는 미국에서 도시재생과 공공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보스턴 ‘모클리 파크’, 세인트루이스 ‘브릭라인 그린웨이’, 보스턴 복합도시 개발사업 ‘서폭 다운스 마스터플랜’ 등이 주요 프로젝트다. 모클리 파크는 2025년 홀심재단 지속가능건축상 북미지역 그랜드프라이즈를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STOSS와의 협업을 통해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에 차별화된 조경 가치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예술,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를 조성해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과 자부심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