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은 9월4일부터 약 한 달간 ‘더콘란샵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 명동 본점 외관을 대형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의 컬러와 패턴, 일본 사진가 다이도 모리야마의 흑백 사진을 차례로 선보인다. 백화점 안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과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더콘란샵의 디자인·문화 콘텐츠와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경험을 백화점 공간에 적용하는 첫 프로젝트다. ‘컬러(Color)’와 ‘모노크롬(Monochrome)’을 주제로 팬톤과 모리야마의 작품 세계를 풀어낸다.
첫 순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팬톤이다. 9월4일부터 1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에 그의 작품을 선보인다. 팬톤은 가구와 조명, 공간, 색채를 넘나들며 작업한 20세기 디자이너다. 본점 1층 팝업존에는 그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체어 컬렉션을 전시한다.
더콘란샵 강남점에서도 9월4일부터 11월16일까지 팬톤 팝업을 운영한다. 10월16일에는 팬톤의 딸 카린 팬톤이 참여하는 토크 세션도 마련한다. 팬톤의 삶과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9월18일부터는 본점의 분위기가 흑백으로 바뀐다. 10월2일까지 모리야마의 스트리트 사진을 건물 외관에 내건다. 1960년대부터 거칠고 강렬한 흑백 사진을 선보여온 일본 사진가다.
본점 1층 팝업 애비뉴에는 별도의 전시 공간도 들어선다. 9월18일부터 10월18일까지 약 100평 규모로 운영하며 모리야마의 오리지널 작품과 대형 설치물을 전시한다. 전시장 안에서 감상하던 사진을 건물 밖으로 옮겨 도시의 거리와 어우러지도록 했다.
모리야마의 스트리트 사진 작업과 함께해 온 카메라 브랜드 리코의 ‘GR 시리즈’도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모두 400대로, 추첨을 거쳐 당첨자에게 구매 자격을 주는 래플 방식으로 진행한다. 더콘란샵과 함께 제작한 협업 상품도 내놓는다. 더콘란샵은 앞으로 가구와 인테리어뿐 아니라 사진과 예술, 음악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디자이너를 초청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윤석 롯데백화점 컨텐츠부문장은 “베르너 팬톤과 다이도 모리야마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기존의 시각적 문법을 넘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화려한 컬러에서 가장 깊은 흑백까지, 도심에서 펼쳐지는 두 거장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