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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사이트] ④현대차그룹 10개사 상반기 영업익 14.4조…현대차 48%↑ 기아 16.3%↓

영업이익 전년보다 7.2% 증가…계열사 10곳 중 6곳 늘고 4곳 감소
현대차·기아 영업익 10조1991억원…10개사 전체의 70.8%
로템·글로비스 매출 두 자릿수 증가에도 영업익↓…현대건설 이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의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14조41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늘었다. 이 중 10조1991억원은 현대차와 기아 몫이다. 두 회사가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한 비중은 70.8%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6곳에 달했다.

 

현대차는 매출 증가율이 2.7%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8.0% 치솟았다. 기아는 매출을 9.0% 늘리고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16.3% 감소하는 등 '외화내빈'의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로템과 현대글로비스 등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달리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매출이 1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 순이익은 11.8% 증가했다.

 

■현대차 매출 100원당 영업익 6원…기아는 10원서 8원 아래로=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95조1542억원이다. 지난해 92조6944억원보다 2조4598억원, 2.7%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6258억원에서 5조3655억원으로 1조7397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8.0%다. 순이익도 3조9248억원에서 5조4728억원으로 1조5480억원, 39.4% 늘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3.9%에서 올해 5.6%로 1.7%포인트 올라갔다.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도 약 4원에서 6원으로 늘었다. 매출 증가율 2.7%와 영업이익 증가율 48.0% 사이에는 45.3%포인트 차이가 났다.

 

기아 매출은 57조3671억원에서 62조5389억원으로 5조1718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9.0%로 현대차보다 6.3%포인트 높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조7733억원에서 4조8336억원으로 9397억원 줄었다. 순이익도 4조6608억원에서 4조1579억원으로 5029억원 감소했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10.1%에서 7.7%로 2.4%포인트 떨어졌다. 매출 100원당 약 10원이던 영업이익도 8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아가 현대차보다 영업이익이 2조1475억원 많았다. 올해는 현대차가 기아보다 5319억원 많다.

 

현대모비스는 매출 31조8852억원, 영업이익 1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3.9%, 8.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4%에서 5.6%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1조9661억원에서 1조9432억원으로 1.2% 줄었다.

 

현대오토에버는 매출이 1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은 1조8750억원에서 2조1864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0억원에서 1117억원으로 37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8%에서 5.1%로 낮아졌다. 순이익은 796억원에서 881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1년 사이 8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10개사 전체 영업이익 증가액 9627억원의 83.1%다.

 

■로템 매출 18% 늘고 영업익 39억 줄어…건설은 매출 감소에도 이익 증가=현대로템은 매출이 두 자릿수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2조5937억원에서 3조635억원으로 4698억원, 18.1%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은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4604억원에서 4565억원으로 39억원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466억원에서 3889억원으로 42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7.8%에서 14.9%로 2.9%포인트 내려갔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매출이 14조7393억원에서 16조5180억원으로 1조7787억원, 12.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407억원에서 1조165억원으로 242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7.1%에서 6.2%로 낮아졌다. 순이익은 9016억원에서 7102억원으로 1914억원, 21.2%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고 순손실은 커졌다. 매출은 11조5090억원에서 11조8469억원으로 3379억원,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7억원에서 734억원으로 93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0.6%로 현대카드를 제외한 9개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순손실은 169억원에서 272억원으로 103억원 늘었다.

 

현대건설은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었다. 매출은 15조1762억원에서 13조1235억원으로 2조527억원, 1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306억원에서 4427억원으로 121억원 늘었고 순이익도 3253억원에서 3637억원으로 384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에서 3.4%로 0.6%포인트 높아졌다.

 

이노션은 매출 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이익이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1조224억원에서 올해 1조228억원으로 4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2억원에서 843억원으로 181억원, 27.3% 늘었다. 순이익은 407억원에서 760억원으로 353억원, 86.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5%에서 8.2%로 높아졌다.

 

현대카드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영업수익은 2조1255억원에서 2조3371억원으로 2116억원, 1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45억원에서 2495억원으로 350억원, 16.3% 늘었다. 순이익은 1654억원에서 1851억원으로 197억원, 1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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