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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사이트] ③SK 10개 계열사 영업익 139조…하이닉스·스퀘어 125조 90% 차지

하이닉스 영업익 98조로 70% 차지…100원 팔아 74원 남겨
스퀘어 더한 두 곳 비중 89.9%…나머지 8개사 영업익 14조
SK이노 5조 흑자 전환…SKC 손실 줄고 SKIET·디앤디 부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들어 급격히 높아졌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39조85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조7876억원보다 120조691억원 증가했다. 증가율만 계산하면 무려 606.8%에 달했다. 이중 SK하이닉스가 98조1528억원, SK스퀘어가 27조5137억원을 벌어들였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125조6665억원으로 10개 주요 계열사 전체 영업이익의 89.9%를 차지했다.

 

■하이닉스 98조원·스퀘어 27조원…나머지 8개사는 14조원=3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토대로 SK하이닉스 등 주요 10개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합산한 결과 전체 매출(영업수익)은 271조36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8조2793억원보다 83.0% 늘어난 실적이다. 금액으로 표시하면 123조832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1조3937억원에서 올해 189조9305억원으로 무려 168조5368억원 증가했다.

 

매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단순 비교하면 51.5%다. 하지만 이를 10개사의 영업이익률로 해석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SK스퀘어의 경우 제조업체처럼 매출에서 얼마를 남겼는지를 따질 수 없다. SK스퀘어의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은 6288억원, 영업이익은 27조5137억원이다.

 

SK그룹 소속 10개 계열사 영업이익 가운데 70.2%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상반기 매출은 131조8950억원으로 지난해 39조8710억원보다 92조24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조6533억원에서 98조1528억원으로 81조4995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각각 230.8%, 489.4%다. 당기순이익은 15조1044억원에서 134조2685억원으로 788.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74.4%를 기록했다. 매출 100원어치를 팔아 약 74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를 뺀 9개사의 영업이익은 41조7039억원에 그쳤다. SK하이닉스 1곳에서 이들 9개 계열사를 합친 것보다 56조4489억원 많은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SK스퀘어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7016억원에서 올핸 6288억원으로 728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조542억원에서 27조5137억원으로 24조4595억원 늘었다. 순이익도 3조593억원에서 27조497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800.8%, 784.2%다. SK스퀘어가 10개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뺀 나머지 8개사의 영업이익은 14조1902억원이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양사가 상반기중 거둔 125조6665억원과 비교하면 111조4763억원 격차를 보였다. SK바이오팜은 4752억원의 매출에서 18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39.3%로 매출 100원당 약 39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2%, 영업이익은 113.5% 늘었다. 순이익은 491억원에서 1877억원으로 증가했다.

 

SK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8조95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93억원에서 8조5143억원으로 1년새 14배 넘게 늘었다. 증가율은 1320.6%로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1.0%였던 영업이익률은 10.8%로 높아졌다. 순이익은 4조5675억원에서 29조148억원으로 늘었다.

 

■SK이노베이션 4622억원 적자서 5조원 흑자 전환…SKC·SKIET는 마이너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상반기 46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올해들어선 상반기중 5조64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손익도 1조1577억원 적자에서 969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0조4531억원에서 53조4482억원으로 12조9951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매출 100원당 약 11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

 

SKC는 지난해 1446억원이던 영업손실을 올해 431억원으로 줄였다. 순손실도 2675억원에서 1577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은 9057억원에서 1조1420억원으로 2363억원 늘었다. 매출 증가율은 26.1%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매출은 지난해 1409억원에서 올해 753억원으로 4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33억원에서 1366억원으로 133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보다 영업손실이 613억원 많다. 연결당기순손실은 406억원에서 1조4095억원으로 커졌다.

 

SK디앤디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수익은 2282억원에서 1543억원으로 32.4% 줄었다. 지난해 406억원의 영업이익은 올해 521억원 영업손실로 바뀌었다. 순손익도 250억원 흑자에서 65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SK케미칼은 매출이 늘었지만 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40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76억원,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3억원에서 134억원으로 99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42.5%다. 순손익은 293억원 흑자에서 193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SK네트웍스는 매출이 3조1530억원에서 3조1879억원으로 349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595억원에서 581억원으로 14억원 줄었다. 순이익은 24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67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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