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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700선 무너졌다…삼성전자 8.69% 급락

외국인 3조6764억원·기관 1조2928억원 순매도…개인은 3조3208억원 사들여
삼성전자 25만7000원 마감…주주환원 발표 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미확정
코스닥 1.42% 오른 813.33…에코프로비엠 10.80%·에코프로 7.59% 상승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의 역대급 주주환원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6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가 9% 가까이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3% 넘게 빠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거 팔면서 낙폭이 커졌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전체로 보면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가 오르면서 810선을 넘어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99포인트(3.12%) 하락한 6696.96에 거래를 끝냈다. 6881.07에서 출발해 장중 6656.07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3조67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조2928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3조320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183억원 매수 우위였고 비차익거래는 3조612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체로는 2조94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69% 떨어진 25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도 8.55%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주주환원 재원이 90조~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30조원은 3분기에 현금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사용한다. 자사주를 얼마나 매입하고 소각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앞서 40조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환원 재원을 밝혔지만 자사주에 얼마를 쓸지는 정하지 않았다. 주주환원 발표 전까지 주가가 올랐던 만큼 세부안이 나오지 않은 점도 매물이 나온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크게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13.09%, 삼성물산은 7.84%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으로 돌아서 3.41% 내린 167만1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도 4.19%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5.3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2%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9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286개였다. 지수는 3% 넘게 떨어졌지만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종목의 하락이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39포인트(1.42%) 오른 813.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7억원, 24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604억원을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은 10.80%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도 7.59%, 파마리서치는 3.87%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921개 종목이 상승하고 706개 종목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2.4원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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