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창고43 리브랜딩 프로젝트 ‘Changgo 43 : Time Well Aged’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bhc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에 이어 다이닝브랜즈그룹이 2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거둔 성과다. 브랜드 로고 변경에 그치지 않고 매장 공간, 패키지, 고객 접점 등 브랜드 경험 전반을 새롭게 정리한 점이 평가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 등을 평가한다.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수상작인 ‘Changgo 43 : Time Well Aged’는 창고43이 가진 브랜드 철학을 새롭게 표현한 프로젝트다. BI(Brand Identity) 개편을 시작으로 공간 디자인, 고객 경험(CX), VMD(Visual Merchandiser), 패키지 디자인까지 브랜드와 연결된 요소를 하나의 기준으로 정리했다.
창고43은 한우가 숙성을 거치며 깊어지는 과정과 오랜 정성이 쌓이는 시간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삼았다. 숙성, 계절, 축적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심사에서는 브랜드 철학이 시각적인 요소에 머물지 않고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공간과 서비스, 패키지 영역까지 이어진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디자인 방식으로 표현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새로운 심볼마크는 나무의 나이테와 ‘창고’의 초성인 ‘ㅊ’, ‘ㄱ’을 결합해 만들었다. 시간이 쌓이며 깊어지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태 안에 담았다. 색상 체계는 한우 숙성 과정과 사계절의 변화에서 착안했다. 짙은 대지색에서 부드러운 빛으로 이어지는 색감을 활용해 깊이감과 안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매장 간판과 포장재, 테이블웨어, 디지털 화면 등 다양한 환경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손으로 느끼는 요소를 더했다. 선물 포장과 메뉴북, 식사권 등에 골드 포일과 블라인드 엠보싱, 비코팅지를 적용해 시각적인 표현뿐 아니라 촉각적인 경험까지 고려했다.
한옥 처마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과 리셉션, 홀,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을 연결하는 ‘시간의 정원’을 통해 방문부터 식사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담았다. 매장 내부에는 외부 공예 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배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소재를 활용했다. 창고43이 강조하는 시간의 가치를 공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창고43이 가진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특성을 살린 디자인과 고객 경험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찬진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자인 담당 이사는 "브랜드가 오래 쌓아온 시간을 어떻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옮길지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과제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머무는 모든 순간에 브랜드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