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화점에서 12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데다 마트와 e커머스의 적자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10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에는 매출 7조666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81.5%다.
부문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매출은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많았다.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0% 뛰었다. 국내 백화점에서 1123억원을 벌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 방문객이 늘었고 외국인 매출과 패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7% 증가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이 가운데 50억원을 차지했다.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마트는 매출 1조3295억원에 영업손실 378억원을 냈다. 국내 매출이 3.5% 증가하면서 희망퇴직 비용에도 적자 규모는 줄었다. 해외 마트는 인도네시아의 소비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43억원에 그쳤다.
e커머스는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보다 손실을 10억원 줄였다. 홈쇼핑은 정반대였다. 건강식품과 뷰티 등 이익률이 높은 상품 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62.7%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컬처웍스는 영화 흥행으로 매출이 15.5% 증가한 1061억원을 올렸지만 콘텐츠 사업의 일회성 손실이 겹쳐 1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 본점과 잠실점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 인천점은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개발하고 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비중을 높인다. 베트남에서는 떠이닌점과 박장점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넓힌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