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26.0℃
  • 맑음강릉 25.2℃
  • 맑음서울 25.3℃
  • 맑음대전 26.3℃
  • 구름많음대구 27.0℃
  • 맑음울산 25.5℃
  • 맑음광주 28.1℃
  • 흐림부산 28.1℃
  • 맑음고창 26.3℃
  • 맑음제주 27.4℃
  • 맑음강화 24.1℃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6.4℃
  • 구름많음강진군 26.9℃
  • 구름많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메뉴

[비즈 인사이트] 한화그룹, 2분기 방산·조선 호조…태양광까지 회복하며 실적 반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 견인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회복…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
계열사별 온도차 속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뚜렷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유통 부문을 제외한 한화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올해 2분기 방산과 조선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고, 태양광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솔루션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대부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805억원으로 277.5%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해외 방산 사업 확대가 자리했다. 폴란드 등 해외 수출 물량이 생산과 납품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항공우주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탰다.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부문에서는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은 5조44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61억원으로 98% 늘었다. 순이익은 69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6.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8% 확대됐다.

 

LNG 운반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 선박 인도가 이어진 데다 선박 가격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부가 선박 인도 증가와 선가 상승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회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분기 매출은 4조58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65억원으로 200.3% 늘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9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5% 증가했다.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화학 부문 실적도 회복되면서 지난해 실적 부담 요인이었던 사업이 반등했다. 한화그룹 내 에너지 부문도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방산 전자 계열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218.8% 증가했다. 순이익은 527억원으로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금융 비용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비전은 2분기 매출 5423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8.6%, 11.6% 증가했다. 지난해 적자를 냈던 순이익도 75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상보안 사업 확대와 비용 관리 효과가 반영됐다.

 

한화엔진은 상대적으로 성장 폭은 크지 않았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36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순이익은 5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2% 늘었다.

 

지주사 한화는 2분기 매출 1조13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2.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0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했고, 순이익은 194.2% 늘었다.

 

올해 상반기 한화그룹 실적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업별 역할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 화학과 내수 사업 비중이 컸다면 최근에는 방산과 조선이 실적을 이끄는 분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태양광 사업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룹의 수익 구조도 이전보다 다변화된 게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방산은 해외 수주 확대, 조선은 고부가 선박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태양광 사업도 수익성이 회복되며 반등세를 나타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