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BMW 신형 전기 세단 'i7'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BMW의 최상위 세단인 7시리즈 전기 모델에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이 적용되면서 양사의 협력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이번에 장착되는 제품은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아이셉트', '아이온 슈프림' 등 3종이다. 차량 사양에 따라 20인치와 21인치, 22인치 규격으로 공급된다. BMW 7시리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순수 전기 모델인 i7은 정숙성과 승차감,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가속 성능을 함께 갖춘 모델로, BMW 전동화 전략의 중심 차종 가운데 하나다.
한국타이어는 차량 개발 단계부터 BMW와 함께 i7에 맞는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배터리 탑재로 늘어난 차체 하중과 높은 구동 토크, 실내 정숙성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으며, BMW의 품질과 내구성, 주행 성능 평가를 통과해 신차용 타이어에 부여되는 '스타(Star)' 인증도 획득했다.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는 계절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조향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겨울용 '아이온 아이셉트'는 눈길과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과 그립 성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초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슈프림'은 고속 주행과 코너링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조종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됐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다. 회전저항을 낮춰 전력 소모를 줄이고, 노면 소음과 마모를 개선하는 동시에 접지력까지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전기차 특유의 높은 하중과 순간적인 구동력을 견딜 수 있는 구조도 함께 적용했다.
한국타이어와 BMW의 협력은 2011년 BMW그룹 산하 미니(MINI) 브랜드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BMW 1·2·3·4·5·7시리즈를 비롯해 X1, X3, X5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5와 X3 M, X4 M 같은 고성능 모델, 전기차 i4와 iX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개장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12년 연속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해 왔으며, BMW 주요 차종과 연계한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축적한 공동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차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