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는 7일부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판매를 시작하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는 폴드8 시리즈가 전체 예약의 약 70%를 차지했다.
그동안 휴대성을 앞세운 플립 시리즈가 폴더블 시장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대화면을 활용한 폴드 모델로 소비자 관심이 옮겨간 모습이다. 업무와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이 판매 동향에 반영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닷컴에서 예약한 고객 가운데 절반은 10~30대였고, 폴드8을 선택한 1030 여성 고객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일부 마니아층의 제품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 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플립8은 핑크와 크림 모델에 선택이 집중됐다. 자급제 모델 구매 고객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스마트 스위치와 퀵 셰어, 삼성 월렛처럼 기기 변경부터 파일 공유, 결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모델마다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가장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모델이다. 넓은 화면을 활용해 문서 작업이나 멀티태스킹, 콘텐츠 제작이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또 이전 세대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도 높였다. 대용량 배터리와 고화소 카메라를 더해 업무와 촬영 모두에서 활용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갤럭시 Z 폴드8은 영상 시청과 게임, 전자책 등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화면 구성과 배터리 효율을 개선했고,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장시간 사용 부담을 줄였다.
갤럭시 Z 플립8은 휴대성을 가장 앞세운 제품이다. 한 손으로 들기 편한 크기와 얇은 두께를 갖췄다. 또 새로 추가된 '미러뷰' 기능을 통해 커버 화면을 손거울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변화지만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는 예약 판매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울트라2는 티타늄 그레이, 워치9는 44㎜ 그라파이트와 40㎜ 크림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단일 크기로 출시된 울트라2는 여성 구매 비중이 지난해보다 약 15% 늘어나 사용자층이 한층 넓어졌다.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워치 울트라2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고려해 배터리 성능과 화면 밝기를 높였고, 워치9는 심장 건강과 생체 정보, 운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생활 속 건강 관리를 돕도록 설계됐다.
삼성닷컴에서는 워치 할인 쿠폰과 액세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글 AI 프로와 윌라 이용권 등 구독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개 마그넷 케이스와 미러 마그넷 케이스 등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워치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밴드 할인 쿠폰과 워치페이스 이용권을 제공하며, 밴드와 워치페이스를 조합해 꾸미는 '워꾸 챌린지'도 진행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오랜 기간 축적한 폴더블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라며 "스마트폰과 워치를 연결한 갤럭시 경험을 더욱 폭넓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순차 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