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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은 외국인도 배민으로 주문…서울시와 'K-배달' 체험

한강 밤핑 연계해 외국인 대상 배달 체험 행사 운영
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해외 휴대전화 인증만으로도 주문 가능
관광객 소비 지역 상권으로 연결…배달문화 알리기 나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국내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기가 한층 쉬워진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와 미식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의 음식 문화를 배달 서비스까지 확장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 소비가 지역 음식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사업은 서울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2026 한강 밤핑'과 연계한 체험 행사다. 8월 한 달 동안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배민 전용 안내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행사 정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되며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공원에는 배달 음식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전용 배달존도 마련된다. 심야 시간에도 음식을 주문해 한강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운영할 예정이다.

 

배민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발급한 주요 카드와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한다. 외국인등록번호로 회원 가입을 할 수 있고, 회원 가입 없이도 해외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 인증을 마치면 바로 주문할 수 있다. 낯선 인증 절차 때문에 주문을 포기했던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아한형제들은 외국인 이용 과정에서 불편한 부분은 계속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관광안내소와 행사 현장을 중심으로 배달앱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관련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한강에서 배달 음식을 받아 먹는 경험은 이미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여행의 이색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와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력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고, 주변 음식점과 소상공인에게도 새로운 손님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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