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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프론티어랩스 6기 확정…260여 개 지원 속 스타트업 4곳 선정

260여 개 스타트업 몰려 출범 이후 최고 경쟁률…식품·소재·유통·로봇 분야 선발
6개월 사업실증·최대 3억원 투자 지원…올해부터 글로벌 PoC까지 협업 확대
농식품 투자기관 15곳과 협력 체계 구축…해외 시장 연계 지원도 추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제일제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 6기 선발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프로그램 출범 이후 가장 많은 26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식품과 소재, 유통, 로봇 분야 기업 4곳이 최종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국내 사업 협업을 넘어 글로벌 사업실증(PoC)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할 수 있는 기술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9개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이어왔다. 이번 모집에서는 K-푸드 성장세에 맞춰 식품 산업과 유통, 물류,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접목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사업 연계 가능성과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 기반 신선 식자재 직거래 플랫폼 'Mr.아빠', 혈당 관리용 B2B 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휴밀', 비건 레스토랑 '고사리 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배드캐럿', 자율주행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를 6기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식품과 유통, 소재, 로봇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푸드테크 기업들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기업이 식품 밸류체인 전반은 물론 CJ그룹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달 23일 CJ제일제당 사업부서와 첫 워크숍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현업 부서와 함께 사업실증을 진행하고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도 받는다. 여기에 3년 단위 성장 로드맵을 함께 마련하고 단계별 후속 투자와 사업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국내 사업 부서를 중심으로 실증 과제를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해외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과제까지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 벤처인베스트먼트팀과 CJ인베스트먼트, 마크앤컴퍼니가 공동 운영한다. 참여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투자금과 함께 멘토링, 후속 투자 기회 등이 제공된다. 올해는 농식품 전문 투자사와 기관 15곳이 참여하는 '프론티어랩스 얼라이언스'도 출범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투자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희준 CJ제일제당 Venture Investment 팀장은 "프론티어랩스는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육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외 농식품 산업 생태계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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