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 고객사를 위해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산업통상부의 '2026년 나프타 수급안정화 지원금'을 활용해 원가 부담을 덜고 국내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롯데케미칼은 제품별 원료 투입 비중과 시장 상황, 고객사별 거래 조건 등을 반영해 적용 대상과 기간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정부 지원 효과를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키고, 기초 석유화학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케미칼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내수 수요를 우선 고려하며 생산과 물류 운영을 조정해왔다. 지난 4월에는 수액백 원료인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의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여수공장 정기보수 일정을 1주일 늦추고,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프로필렌 3900톤을 긴급 이송해 생산 공백을 최소화했다.
건설 현장의 원료 수급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콘크리트 혼화제 핵심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EOA) 생산을 늘려 국내 월평균 수요를 웃도는 7000톤을 공급하며 자재 수급 불안을 줄였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물적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도 주요 제품의 공급가격 조정을 고객사에 안내하며 이번 조치에 함께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