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농심이 미국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과 공공 문화기관을 무대로 신라면을 앞세운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서 K-푸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농심은 7월 한 달간 뉴욕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Atoboy)'와 협업해 신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신라면 팬케이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과 개점 10주년을 맞은 아토보이의 협업으로, 뉴욕 미식 시장에 한국의 매운맛을 새롭게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아토보이는 한국의 반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현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특히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고 '2025 북미 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에 오른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의 출발점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라면 팬케이크는 한국의 전에서 착안한 메뉴로, 삶은 신라면을 바삭하게 구운 뒤 신라면 스프로 풍미를 더한 새우와 체더치즈를 올려 완성했다. 아토보이의 특제 숙성 고추기름을 더해 매콤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신라면이 단순한 즉석식품을 넘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라는 점도 이번 협업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농심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파크에서 열리는 아토보이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가해 '신라면 분식' 부스를 운영한다.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한국문화원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농심은 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문화원 2층에 마련된 한국식 PC방 콘셉트 공간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신라면컵과 스낵 '빵부장'을 전시하고 영화제와 K-팝 행사 등 주요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게임과 함께 라면과 스낵을 즐기는 한국의 PC방 문화를 뉴욕 현지에 소개하며 K-컬처 체험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뉴욕한국문화원을 찾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문화 마케팅의 성격도 갖는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마케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대형 옥외광고와 체험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뉴욕 JFK국제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매장을 열었다. 올해 초에는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에 신라면이 단독 에피소드로 소개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현지 밀착형 마케팅으로 미국 주류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