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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기술 팝업' 열었다…더 뉴 그랜저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공개

성수동서 연구원 직접 참여…핵심 기술·개발 과정 일반 고객에 첫 공개
차세대 하이브리드·플레오스 커넥트 등 신기술 체험 중심 행사 마련
제품 전시 넘어 기술 소통 강화…브랜드 경험 확대 시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일반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중심 팝업스토어를 처음 선보였다. 완성차를 전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연구개발 과정과 핵심 부품까지 공개하며 기술을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겠다는 시도다.

 

현대차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술을 주제로 별도 팝업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주행 성능 개선 기술(R&H),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과 주요 부품이 전시됐다.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 배경과 작동 원리를 설명해 관람객들이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1986년 첫 출시된 그랜저는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해 온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형 그랜저의 상품성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랜저가 축적해 온 기술 진화 과정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함께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성능과 연비를 함께 높였으며, 엔진 재시동 시 진동을 줄이는 제어 기술과 모터를 활용한 진동 상쇄 기술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숙성을 개선했다. 배터리와 시트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시트를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차체와 서스펜션 연결 구조를 보강해 조향 안정성을 높였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이를 통해 승차감과 주행 효율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생성형 AI 기반 음성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차량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 등 새로운 편의사양도 처음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억 후진 보조(MRA) 등 운전자 보조 기능도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연구원과 함께하는 기술 설명 프로그램과 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차량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공간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기술을 연결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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