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여론이 자산시장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가 60%에 육박한 반면, 주식시장 정책은 찬반이 정확히 맞섰다. 같은 경제 분야 정책이라도 국민이 체감하는 평가는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8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9.3%였다. '잘하고 있다'는 33.9%, '잘 모르겠다'는 6.7%였다. 세부적으로는 '아주 잘못하고 있다'가 4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정 인식은 젊은 층에서 특히 강했다. 18~29세는 70.7%, 30대는 6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호남권은 긍정 평가가 58.9%로 부정 평가(32.4%)보다 높아 지역별 시각 차이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 비율이 78.6%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 역시 부정(56.9%)이 긍정(36.1%)보다 많았다.
주식시장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동산과 달랐다.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46.8%로 동일했다. 40·50대와 60대에서는 긍정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18~29세와 70대 이상에서는 부정 의견이 앞섰다. 30대는 긍정 47.3%, 부정 49.1%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61.4%를 기록한 반면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66.4%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75.1%는 주식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80.5%에 달했다. 경제정책과 별도로 실시된 국정수행 조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53.0%, '잘하고 있다'는 43.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2%, 국민의힘 25.3%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1.4%, 무선 ARS 98.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