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넥슨이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행사인 '애니메 엑스포 2026'에서 대표 지식재산(IP) '블루 아카이브'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RX'를 동시에 선보이며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흥행 IP를 기반으로 신작 인지도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북미 이용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행보다.
넥슨은 지난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 메인 전시장인 사우스 홀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메인 전시장에 참가한 곳은 넥슨이 유일했다.
행사장은 '블루 아카이브'와 '프로젝트 RX'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두 작품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블루 아카이브' 구역에는 게임 속 배경인 '키보토스'를 구현한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고, 공식 굿즈 판매 공간에서는 피규어와 응원 타월, 포토카드 세트, 리유저블백 등 행사 한정 상품을 판매했다. 일부 인기 상품은 개막 첫날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무대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인기 캐릭터 코스플레이어 포토타임과 참여형 미니게임이 이어졌고, 게임 OST를 재해석한 DJ 공연은 행사 기간 매일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둘째 날 열린 'Blue Archive & Beyond: A Special Panel by IO Division'에서는 김용하 총괄 PD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블루 아카이브' 개발 과정과 향후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개발 중인 '프로젝트 RX'의 개발 현황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하며 신작의 인지도를 높였다. 패널 세션은 애니메 엑스포 공식 유튜브와 '블루 아카이브' 영어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프로젝트 RX'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첫 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공개했다. 서양식 저택을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는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를 담은 전시를 마련했고, 음성으로 캐릭터를 호출해 가위바위보를 즐기는 인터랙션 콘텐츠와 코스플레이 포토타임도 운영해 작품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두 작품을 연계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했다. 전시 체험과 굿즈 구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등 다양한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 한정 굿즈를 제공하며 기존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에게 신작을 소개하고 신규 이용자층 확대에도 힘을 실었다.
북미는 일본과 함께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 시장의 핵심 권역으로 꼽힌다. 넥슨은 대표 IP와 신작을 동시에 선보이며 기존 팬덤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IP의 시장 안착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했다.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는 "3년 연속 참가한 애니메 엑스포를 통해 북미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