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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조원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본궤도…산단 첫 브랜드 아파트 공급

SK하이닉스 내년 2월 첫 팹 가동…삼성까지 생산라인 10기 구축
반도체 기업·인력 집결 본격화…배후 주거시장도 움직인다
동일토건, 클러스터 첫 공동주택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8월 분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용인 부동산시장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2030년대 중반까지 총 96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 10기를 구축하는 가운데 산업단지 내 첫 공동주택 공급도 예정되면서 직주근접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 4기를 건설한다. 투자 규모는 기존 120조원에서 600조원으로 확대됐으며 첫 생산라인은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가동 시점을 앞당겼다. 산업단지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50여 곳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60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6기를 구축한다. 팹리스와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입주하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의 투자 규모는 모두 960조원으로 단일 반도체 프로젝트 가운데 세계 최대 수준이다. 업계는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면 고용유발 효과가 19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이동·원삼을 거쳐 안성 일죽까지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경강선을 연장하는 '반도체 철도' 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개통 시 용인과 잠실을 30분대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라인 가동이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산업단지 내 첫 공동주택 공급도 시작된다. 동일토건은 오는 8월 처인구 일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D1-1블록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를 분양한다. 전체 1250가구 가운데 1단지 589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이 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안에 들어서는 첫 공동주택이다. 현재 산업단지에는 넥스틴, 주성엔지니어링, 테스, 케이씨텍, 파크시스템스, 피에스케이, 램테크놀러지, 솔브레인 등 SK하이닉스 협력사를 포함한 소부장 기업 50여 곳이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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