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신약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조기반 약물 설계 기술과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해 저분자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신약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된 사업이다. 구조기반 약물발굴은 질환과 관련된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약물 결합 부위를 분석해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 방식이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유효물질 발굴 가능성을 높이고 연구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JW중외제약은 공동연구기관인 C&C신약연구소와 함께 앞으로 3년간 총 22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중심에는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인 ‘제이웨이브(JWave)’가 있다. 제이웨이브는 500여 종의 세포주와 오가노이드, 질환 동물모델의 유전체 정보, 4만여 개의 자체 화합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구조 모델링과 강화학습 기술 등을 적용한 20여 종의 AI 모델이 탑재돼 후보물질 탐색과 선도물질 최적화 과정을 지원한다.
JW중외제약은 제이웨이브를 통해 표적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약효와 선택성, 약물 특성 등을 고려한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후 AI가 제안한 화합물은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장비를 통해 제작된다. 합성자동화 시스템은 연구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화합물 합성 과정을 자동화해 연구 시간을 줄이고 실험 결과의 재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JW중외제약은 설계와 합성, 평가가 반복되는 연구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도출된 화합물의 약효와 약물 특성을 평가하고 비임상 연구 진입 가능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회사가 축적해 온 연구 데이터와 AI 플랫폼, 자동화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율 연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치료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