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건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양상담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마트 주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분양을 시작하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에 생성형 AI 분양상담사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규칙 기반 챗봇과 달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내용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해진 문답에 의존하던 기존 상담 서비스보다 활용 범위를 넓혔다. 청약 제도와 부동산 관련 규정이 수시로 바뀌는 점을 고려해 최신 정보를 반영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청약 자격 확인이나 가점 계산, 분양 일정 안내 등 수요자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견본주택은 물론 공식 홈페이지와 마이 힐스(my HILLS), 마이 디에이치(my THE H) 등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현대건설은 앞서 분양 현장에 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며 관련 기술을 검증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견본주택에 음성인식 AI 상담사를 선보였으며, 이후 여러 분양 사업장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현대건설은 이날 AI 주거 혁신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핵심은 분양과 입주, 생활관리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1단계는 생성형 AI 분양상담사를 통한 실시간 상담 서비스다. 이후 AI 홈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주거 공간 제어와 생활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비서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로드맵이 구현되면 입주민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민원 처리와 단지 관리, 에너지 사용 관리, 이동 서비스, 생활 편의 서비스, 문화·여가 추천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건강관리와 모빌리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메디컬 케어 솔루션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 예술 콘텐츠 연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생성형 AI 분양상담사 도입은 단순한 상담 기능 추가를 넘어 주거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첫 단계”라며 “입주민의 생활 방식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