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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AI 해커톤 성료…현업이 찾은 혁신 해법

30개 팀·80명 임직원 참여…생성형 AI 활용 실무 과제 경쟁
공급망 리스크 관리·품질 점검 시스템 등 현장형 아이디어 주목
수상작 업무 적용 검토…디지털 전환 과제와 연계 추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생산성과 업무 효율 개선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커톤을 통해 현장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임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와 업무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진행한 ‘AI 바이브 코딩 해커톤 2026’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본선에는 30개 팀, 80명의 임직원이 참가해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판교 테크노플렉스 본사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구글 AI 플랫폼을 활용해 각 부문 업무와 연관된 과제를 수행했다. 관련 경험이 많지 않은 직원들도 사전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디어 자체보다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참가팀들은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집중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분석 모델과 업무 지원 도구를 선보였다. 일부 과제는 시범 운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구현돼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심사는 문제 정의의 적절성, 구현 완성도, 현업 활용 가능성, 창의성, 구성원 공감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지도 기반 시각화 기술과 AI 분석을 결합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한 ‘가시나무’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벤치마킹 데이터 기반 AI 타이어 상품 전략 플랫폼’과 ‘글로벌 공장 품질 리스크 탐지 및 스마트 감사 시스템’을 발표한 두 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우수상 3개 팀이 선정되며 총 6개 팀이 수상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사내 디지털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는 등 AI 업무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 전무는 “이번 해커톤은 AI 기술이 업무 효율 향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업 구성원들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수상 과제 가운데 활용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현업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커톤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디지털 혁신 과제로 발전시켜 업무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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