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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트 바젤 컬렉션 공개…TV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

'아트 바젤 인 바젤 2026' 작품 24점 선보여…스위스 현대미술 담아
세계적 갤러리·작가 참여…바젤의 예술적 정체성과 창의성 조명
프리미엄 TV 경쟁 축 이동…콘텐츠 경험 강화로 차별화 나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과 손잡고 스위스 현대미술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 축이 화질 중심에서 콘텐츠 경험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예술 콘텐츠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 바젤 인 바젤 2026'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세계적인 갤러리 8곳이 엄선한 작품 24점으로 구성됐으며, 스위스 바젤이 지닌 예술적 전통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아트 바젤은 세계 미술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매년 바젤과 홍콩, 파리,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리며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컬렉터, 작가들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주요 작품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하며 예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마이 36, 폰 바르타, 스코피아, 블루 벨벳 등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서로 다른 예술적 시각과 표현 방식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스위스 현대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대표 작품으로는 토마스 후버의 '16.7.2024'가 포함됐다. 후버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해 공간과 인식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비아스 카스파의 '더 재팬 컬렉션'은 예술과 패션 산업을 둘러싼 가치와 소비 구조를 다루고 있으며, 아테네 갈리시아디스의 '스틸레벤'은 기하학적 형상과 유기적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현한 작품이다.

 

아트 바젤 인 바젤 총괄 디렉터인 마이케 크루즈는 "예술 도시 바젤의 정체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삼성과의 협업은 전시장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인 바젤 2026 현장에도 아트 TV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전시장에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와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등 주요 제품이 배치되며 이번 컬렉션 작품들을 실제 전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아트 TV 앰배서더인 비주얼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공개된다. 조각과 건축,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그는 삼성 아트 TV를 위한 특별 작품을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넓힌다.

 

특히 다니엘 아샴이 디자인한 더 프레임 프로 전용 베젤은 지형도 데이터에서 영감을 받은 입체 패턴을 적용해 TV 자체를 하나의 조형물처럼 표현했다. 침식 흔적과 결정 구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요소도 반영해 화면 속 작품이 공간 전체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느낌을 연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TV 사업의 경쟁력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콘텐츠와 경험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트 스토어는 프리미엄 TV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들이 거실에서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 아트페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TV의 활용 가치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117개국 이상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또 80여개 문화예술 기관과 8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한 5000여 점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작품은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더 프레임과 더 프레임 프로, 네오 QLED, 마이크로 RGB, OLED 등 2026년형 아트 TV 제품군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컬렉션은 아트 바젤의 본고장인 바젤이 지닌 예술적 유산과 창의성을 담아낸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이 세계적인 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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