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업계가 이용자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신규 캐릭터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한편 신작 출시와 글로벌 테스트, e스포츠 대회, 시즌 이벤트 등을 앞세워 신규 이용자 유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넷마블은 대표 게임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고, 컴투스홀딩스와 크래프톤은 신작과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펄어비스는 국제 대회를 확대하고, 엔씨와 위메이드는 이벤트와 IP 확장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며 여름 시장 선점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에 신규 영웅 ‘여명의 서곡 루트비히’를 추가했다. 루트비히는 에피소드6 ‘종언의 만가’에서 주인공 라스를 돕는 밤의 일족 최후의 생존자로 등장하는 핵심 캐릭터다. 5성 등급 냉기 속성 사수 영웅으로 고유 강화 효과인 ‘여명’을 활용해 소울 획득량을 대폭 늘리고 이를 소모해 강력한 광역 공격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3스킬 ‘백야’는 적 전체의 강화 효과를 제거하고 약화 효과를 부여하는 동시에 보호막을 생성해 공격과 생존 능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1스킬 ‘달빛’은 여명 상태에서 추가 공격인 ‘단죄의 빛’을 발동해 적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힌다. 스마일게이트는 신규 영웅 추가를 통해 에피소드6 세계관 확장과 전투 전략의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를 오는 30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타 세일러는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로 애니메이션풍 연출과 전략적 턴제 전투,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용자는 5인 파티와 소환수, 장비를 자유롭게 조합해 성장시키며 던전 공략부터 PvP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명 아트 디렉터 콕스(Coax)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독창적인 비주얼과 세계관을 구현했다. 글로벌 CBT에서는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전개가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진행된 최종 테스트에서는 성장 밸런스와 UI·UX 개선에 집중했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집형 RPG 흥행작을 만든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에 신규 파이터 ‘락 하워드’를 추가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 이벤트를 시작했다. 락 하워드는 기스 하워드의 아들이자 테리 보가드의 제자로, 두 전설적인 격투가의 기술을 계승한 캐릭터다. 대표 기술인 ‘데들리 레이브 네오 EX’와 ‘레이징 스톰’을 사용하며 격노 시너지 계열 파이터로 분류된다.
넷마블은 오는 24일까지 픽업 이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이 신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25일 진행될 ‘서머 페스티벌’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전야제 이벤트도 실시한다. 복각 캐릭터 이벤트와 성능 개선, 시즈널 토큰 지급 등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높이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신작 ‘프로젝트 제타’의 첫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프로젝트 제타는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장르의 온라인 게임으로 3인 1조, 총 4개 팀이 동시에 경쟁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이용자는 히어로별 스킬을 활용해 PvE 성장과 PvP 전투를 병행하며 목표 오브젝트를 확보해 승리를 노린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과 북미,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스팀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지역 이용자의 플레이 데이터와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향후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PC와 콘솔 간 크로스플레이 지원도 추진한다.
엔씨는 글로벌 축구 이벤트 시즌을 맞아 주요 게임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니지2는 다음 달 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열고 이용자들이 국가대표 경기 결과를 예측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온2는 접속 이용자 전원에게 응원 유니폼 외형 아이템 세트를 제공하며 축구 응원 분위기를 게임 안으로 확장했다.
리니지2M은 ‘킥킥 페스티벌’을 통해 축구공 형태의 이벤트 몬스터를 처치하고 특별 재화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마스터 클래스 획득권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게임 콘텐츠를 연계해 이용자 참여를 높이고 게임 내 즐길거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2026 월드 교류전’ 본선을 13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한·일 교류전을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 개편한 PvP 친선 대회로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마카오, 태국, 동남아 지역 이용자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지난달 진행된 대표 선발전을 통해 각 권역별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으며 본선 경기는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경기 열기를 높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응원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응원팀을 선택하고 우승 및 준우승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예측에 성공할 경우 게임 내 주요 재화인 크론석을 보상으로 받는다. 펄어비스는 권역 간 교류 확대와 e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과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신작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작은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연내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목표다. 위메이드는 원작의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성과 콘텐츠를 한층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원작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7500억원, 누적 이용자 1400만명을 기록한 대표 흥행작이다. 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글로벌 최고 동시접속자 수 45만명을 돌파했다. 위메이드는 검증된 IP 파워와 글로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에서도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