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미그룹이 ESG 경영을 계열사 중심에서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한미약품이 주도해 온 ESG 활동을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까지 넓혀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12일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미약품과 온라인팜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정책과 성과를 함께 담아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한미그룹의 ESG 경영은 한미약품이 선도해 왔다. 한미약품은 2018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 보고서를 공개하며 관련 활동과 성과를 꾸준히 공유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GRI를 비롯해 ISSB, ESRS 등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해 작성됐다. 특히 기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재무적 영향까지 함께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적용해 주요 ESG 과제를 도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총 12개 주요 이슈를 분석한 결과 사업장 안전보건, 고객 안전, 윤리·준법경영, 정보보안 등을 핵심 관리 과제로 선정했다. 각 이슈별 위험 요인과 관리 방안, 추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그룹 차원의 ESG 운영 체계도 강화했다. 한미그룹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인권경영 강화, 안전보건 체계 개선, 윤리경영 정착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ESG를 별도의 활동이 아닌 경영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인덱스(DJBIC)'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으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는 상위 15% 기업에 부여되는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보고서에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의 주요 성과를 정리한 'ESG 팩트북'도 수록했다. 주요 지표를 수치로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이 ESG 성과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인터랙티브 PDF뿐 아니라 웹페이지 형태로도 보고서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투자자와 고객,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관련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한미약품 중심의 ESG 보고 체계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까지 확대하면서 그룹 차원의 ESG 관리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