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 흐림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6.5℃
  • 박무서울 24.2℃
  • 대전 23.9℃
  • 흐림대구 26.8℃
  • 흐림울산 26.7℃
  • 흐림광주 26.2℃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5.0℃
  • 맑음제주 26.2℃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3.0℃
  • 흐림금산 24.0℃
  • 구름많음강진군 24.2℃
  • 흐림경주시 25.5℃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메뉴

롯데하이마트, 김종윤 신임 대표 내정…가전 유통 변화 이끌 적임자 낙점

구글·맥킨지·야놀자 거친 전략 전문가 영입
AI·데이터 기반 사업 운영 경험 강점으로 꼽혀
수익성 회복·사업 구조 고도화 등 과제 안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종윤 부사장을 내정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유통 시장과 가전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과 디지털 분야 경험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구글과 맥킨지앤드컴퍼니, 야놀자 등을 거치며 전략 기획과 사업 개발,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야놀자에서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사업책임자(CBO), 야놀자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사업 확장과 조직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사업 확대,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했으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도 참여했다. 클라우드 SaaS 사업 모델을 성장시킨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과 사업을 연결하는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김 내정자의 강점으로 실행력을 꼽는다. 전략 수립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플랫폼과 기술 산업에서 축적한 경험 역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롯데하이마트가 직면한 경영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가전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온라인 유통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 역시 다변화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수익성 개선과 사업 체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김 내정자의 데이터 기반 경영 경험과 디지털 사업 역량이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78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다트머스대 터크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구글 고객매니저 팀장과 맥킨지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야놀자 경영진으로 활동하며 플랫폼 사업과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쌓았다.

 

한편 2022년 12월부터 롯데하이마트를 이끌어온 남창희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인사 중심 체제에서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단행된 대표급 인사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