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업계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신작 출시보다 이용자 체류시간 확보가 중요한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인기 IP 협업, e스포츠 이벤트 등을 앞세워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11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에는 각성 영웅 델론즈와 신규 지원형 영웅 클레미스를 추가하며 콘텐츠 볼륨을 키웠다. 신규 이벤트 시나리오와 코스튬, 장비 관리 기능 개선도 함께 적용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오는 18일 출시를 앞둔 MMORPG 'SOL: enchant'는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핵심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 IP와 신작을 동시에 활용해 여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 키우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시즌2 '빛과 어둠'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신규 스토리와 지역, 던전 콘텐츠를 공개했다. 대규모 세계관 확장을 통해 기존 이용자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 유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메이플 키우기는 출석 이벤트와 미니게임, 성장 보상 콘텐츠를 강화해 방치형 RPG 특유의 꾸준한 성장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 'PHOENIX'를 준비하고 있다. 요정 클래스 리부트와 TJ 쿠폰 제공이 핵심이다. 신규 콘텐츠 확대보다 기존 이용자 충성도 강화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장기 서비스 게임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려는 행보다.
컴투스홀딩스는 '소울 스트라이크'에 네이버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과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적용했다. 신규 신화 스킬과 펫을 추가한 데 이어 길드 공성전 콘텐츠를 선보이며 협동과 경쟁 요소를 강화했다. 단순 성장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기반 플레이를 확대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업데이트 경쟁과 함께 흥행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은 출시 83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했다. 기존 프랜차이즈가 아닌 신규 IP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에는 24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다. 국가대항전 특유의 응원 문화와 경쟁 구도가 결합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결승전 티켓이 조기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