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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성수3지구에 포스터+파트너스 투입…한강변 랜드마크 승부수

압구정4구역 이어 성수3지구도 글로벌 설계사와 손잡아
기본설계부터 공동 참여…조망권·공간 활용 극대화 추진
성수 한강변 스카이라인 바꿀 핵심 정비사업으로 주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에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를 참여시키며 한강변 랜드마크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11만4193㎡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을 동시에 품은 입지에 성수동의 문화·상업 인프라가 결합된 사업지다. 포스터+파트너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설계 그룹이다. 미국 애플 본사인 애플파크와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등 세계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 회사는 초고층 건축과 복합개발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랜드마크 설계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패트릭 캠벨 설계 총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성수3지구 현장을 찾아 사업지 특성과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한강 조망 여건과 도시 경관, 단지 배치 방향 등을 살펴보며 사업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외관 디자인을 넘어 사업의 뼈대를 만드는 단계부터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기본설계 과정부터 참여해 단지 배치와 공간 구성, 동선 체계 등을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주거단지에 필요한 구조 안정성과 주거 편의성, 상징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수3지구는 한강과 접한 구간이 약 250m 수준에 불과해 조망권 확보가 사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양사는 건물 배치와 세대 구성, 타워 형태 등을 세밀하게 검토해 가능한 많은 가구가 한강 조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채광과 통풍, 프라이버시 확보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도 함께 반영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수변문화공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과 휴게 공간을 마련해 주거 환경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단지 내부에 머무르는 주거 공간이 아니라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생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 성수동의 문화적 자산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정비사업지"라며 "그동안 축적한 초고층 시공 기술과 주거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수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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