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진출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칭)'를 공동 추진한다. 성장 단계별 금융 프로그램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연계해 산업단지의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나금융은 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단지 내 유망 기업과 경제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신사업 투자, 생산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성장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확대한다. ESG 경영 컨설팅과 국내외 인증 취득,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규제 개선 활동에도 참여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과제를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로 함께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오는 9월 열리는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후원한다. 행사장에서는 금융 상담관과 세미나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바이어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과 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 협력도 추진한다. 산단환경개선펀드 등 민관 공동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노후 산업단지 재개발,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필요한 금융 구조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제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AI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제조 AI 전환(M.AX)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도입과 5G 특화망, 모듈형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자문과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RE100 이행과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위한 녹색 금융상품과 금융 플랫폼 연계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산업단지와 금융권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모험자본 공급과 혁신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