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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앤 플랫폼] 길드워3 출격·도깨비의세계 공개…게임업계, 여름시장 선점 경쟁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첫 쌍둥이 영웅 추가하며 전투 방식 확장
카카오게임즈·컴투스, 신작 정보 공개와 대형 이벤트로 이용자 공략
엔씨·넥슨, 글로벌 신작과 플랫폼 협업으로 시장 영향력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인기 게임은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신작은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게임과 방송 플랫폼을 결합한 협업도 잇따르면서 이용자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단순한 업데이트 경쟁을 넘어 콘텐츠와 플랫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종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에 신규 영웅 '리안나 루시엘라'를 업데이트했다. 서비스 이후 처음 등장한 쌍둥이 콘셉트의 영웅으로, 오랜 기간 아티팩트 일러스트로만 존재했던 캐릭터가 정식 영웅으로 추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투 방식이다. 하나의 영웅이지만 전투 중 리안나와 루시엘라가 서로 교체되며 싸운다. 리안나는 효과 적중, 루시엘라는 치명 피해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전투 상황에 따라 다른 운용이 가능하다. 스킬 사용 이후 캐릭터가 교체되고 추가 행동이 이어지는 구조도 기존 영웅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스토리에서는 에피소드6 '종언의 만가'에 등장하는 비밀 조직 검은 성배의 집행관으로 등장한다. 캐릭터 설정과 전투 구조 모두 기존 영웅들과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인게임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지역은 전통 한옥과 초가집, 장승 등이 배치된 '타바로'를 비롯해 대나무 숲이 펼쳐진 '귀수사', 폐허가 된 한옥 마을 '귀택' 등이다.

 

화려한 연출보다 세계관 구현에 집중한 점이 눈에 띈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해 고전적인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서구 판타지 중심의 MMORPG 시장에서 한국적 정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특징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서비스 12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를 시작했다. 전설 룬 제작과 아티팩트 제작, 포인트 상점 등 총 5종의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고 등급 룬을 직접 제작하거나 원하는 옵션으로 재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12주년 전설 소환서와 빛·어둠 소환서 등 주요 보상도 준비했다. 장기 서비스 게임인 만큼 신규 이용자 유입보다는 기존 이용자 만족도와 복귀 수요 확보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된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6'에서 MMORPG 신작 '길드워3'를 공개했다. 길드워2 출시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후속작으로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제작을 맡았다.

 

길드워3는 PC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시리즈 최초의 콘솔 플랫폼 진출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길드워 세계관의 과거 시점인 티리아 대륙에서 모험가 길드 '베일워든'의 일원이 돼 새로운 모험을 펼치게 된다.

 

엔씨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핵심 IP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강세를 보여온 길드워 시리즈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넥슨은 네이버와 협력해 FC 온라인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축구 관련 방송을 시청하면서 화면 안에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고, 완료 시 게임 내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방송 시청자까지 아우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포츠 콘텐츠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려는 실험인 셈이다. 게임사들이 플랫폼 사업자와 손잡고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흐름도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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