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0 (수)

  • 맑음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4.2℃
  • 맑음서울 23.8℃
  • 맑음대전 24.8℃
  • 맑음대구 25.9℃
  • 구름많음울산 25.5℃
  • 맑음광주 26.0℃
  • 맑음부산 26.3℃
  • 맑음고창 24.9℃
  • 맑음제주 23.8℃
  • 맑음강화 21.7℃
  • 맑음보은 23.9℃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7.0℃
  • 맑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메뉴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에 AI 건강관리 더한다…디지털 헬스 경쟁 본격화

삼성 헬스 개편 통해 생체징후·심장건강·청력 관리 기능 공개
수면·운동·식습관 데이터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가이드 제공
측정 넘어 예방으로…웨어러블 헬스케어 플랫폼 진화 가속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하고 새로운 건강관리 기능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수면과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 다섯 개 건강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새롭게 공개된 기능은 생체 징후(Vitals), 심장 건강 점수(Heart Health Score), 일일 유산소 부하(Daily Cardio Load), 신체 체력 지수(Fitness Index), 청력(Hearing Health) 등이다. 관련 기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우선 적용되며 일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제품에도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생체 징후 서비스다. 사용자가 일주일 이상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상태로 수면하면 심박수와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후 개인별 기준치를 설정한 뒤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면 알림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평소 놓치기 쉬운 건강 상태 변화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을 찾기 전 일상 속에서 건강 신호를 살피고 생활 습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심장 건강 점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수면 시간과 활동량, 체성분, 혈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점수 형태로 보여준다. 최근 수면 부족이나 활동량 감소 등이 확인되면 건강 관리를 위한 맞춤형 조언도 제공한다.

 

운동 관련 기능도 한층 세분화됐다. 일일 유산소 부하는 하루 동안 심장에 가해진 부담을 분석해 적정 운동량을 제안한다. 운동 강도와 회복 상태를 함께 고려해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피로 누적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체 체력 지수는 심박수와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력 수준을 분석하는 기능이다. 같은 연령대 사용자와 비교한 결과를 제공해 자신의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 관리 범위도 생활 환경으로 확대된다. 새롭게 도입된 청력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버즈를 연동해 주변 소음과 이어폰 음량을 측정한다. 소음 강도와 노출 시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청력 손상 위험도를 알려주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도 제공한다.

 

기존 건강 지표의 활용성도 높아진다. 지난해 공개한 항산화 지수와 최종당화산물(AGEs) 지수에는 트렌드 차트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건강 수치의 변화 흐름을 장기간 확인할 수 있으며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와 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헬스 사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생태계를 기반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AI 기반 인사이트로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