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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고대의 귀환’ PC방 15위로 껑충

업데이트 후 52위서 15위로 37계단 상승…체류시간 160분 기록
신규 리그·전직 클래스·엔드게임 개편 맞물리며 이용자 반응 확대
스팀 동접 42만명…카카오게임즈, 정식 출시 앞두고 완성도 끌어올리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POE2)’가 신규 확장팩 ‘고대의 귀환’ 업데이트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 집계 기준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1일 온라인 게임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확장팩 업데이트 전 52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37계단 오른 수치다. 평균 체류시간은 160분으로 집계됐다. 상위권 게임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다. 단순 접속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플레이 시간이 함께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외 이용자 반응도 빠르게 이어졌다. 업데이트 직후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42만명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번 반등 배경으로 신규 리그 콘텐츠와 엔드게임 개편, 직업 밸런스 조정, 신규 전직 클래스 추가를 꼽는다.

 

이번 확장팩 중심에는 신규 리그 ‘알두르의 룬’이 있다. 룬을 조합해 아이템과 화폐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복잡했던 성장 구조는 덜어내고 보상 획득 경로는 넓혔다. 초반 성장 구간 부담을 낮추면서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전투 경험도 달라졌다. 신규 전직 클래스 ‘스피릿 워커’와 ‘마셜 아티스트’가 추가되며 직업 선택 폭과 전투 방식이 넓어졌다. 동시에 클래스 간 밸런스를 조정해 특정 직업 중심으로 굳어졌던 플레이 환경도 손봤다.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신규 클래스 운용법과 빌드 조합을 공유하는 공략과 후기가 빠르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엔드게임 개편이다. 액트 스토리 이후 진입하는 ‘아틀라스’ 시스템이 반복 사냥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스토리 기반 방식으로 재구성됐다. 단순 파밍을 반복하기보다 분명한 목표를 따라 플레이하도록 방향을 바꾼 셈이다.

 

아틀라스 패시브 트리도 전면 개편됐다. 이용자가 원하는 전투 방식과 보상 구조를 조합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혔다. 새롭게 도입한 도전과제 시스템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꾸미기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해 플레이 과정에 성취 요소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규·복귀 이용자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인게임 빌드 플래너와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성장 설계 부담을 낮췄다. 대규모 엔드 콘텐츠와 접근성 개선을 함께 앞세워 정식 출시 전 이용자층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반등을 단순 업데이트 효과로만 보지 않는다. 시즌제 콘텐츠와 엔드게임 완성도가 흥행을 좌우하는 핵앤슬래시 장르 특성상 ‘고대의 귀환’이 이용자 체류시간과 복귀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 차례 업데이트 성과를 넘어 서비스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반등이 일시적 관심에 그칠지, 정식 출시 흥행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확장팩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대규모 엔드 콘텐츠가 중심”이라며 “신규 클래스와 밸런스 개편, 편의성 개선을 통해 정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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