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를 위해 무료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가 누적 수강생 35만 명을 넘어섰다. ‘배민아카데미’가 장사 실무와 마케팅, 인공지능(AI) 활용까지 현장형 교육을 확대하면서 외식업 전문 교육기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의 누적 수강생이 지난 4월 말 기준 35만7174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개소 이후 진행된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합쳐 총 4485회다. 지난해 4월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한 뒤 1년 만에 5만여 명이 추가로 교육을 수강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주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장사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실습,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2017년 서울 송파구에 서울센터를, 2022년 경기 수원에 경기센터를 열어 오프라인 교육 기반을 넓혔고, 2020년 온라인 교육을 도입해 시간과 지역 제약도 낮췄다.
교육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신청형 교육’과 언제든 온라인으로 수강 가능한 ‘영상 교육’으로 운영된다. 올해 신청형 교육에서는 ‘핫플레이스’ 인기 메뉴 분석과 AI 활용, 숏폼 콘텐츠 기반 SNS 마케팅 강좌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반면 영상 교육은 노무·세무, 상가임대차 실전법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기초 실무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배민아카데미는 AI 교육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활용해 가게 홈페이지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매장 운영에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만드는 실습형 교육이 대표적이다. 외식업주들이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배민아카데미 수강은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는다. 2020년 시작한 외식업주 커뮤니티 ‘배민프렌즈’에는 현재까지 165명이 참여해 멘토·멘티 활동과 봉사활동, 장사 스피치 등을 통해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카페 ‘니아이커피’를 운영하는 박동희 사장은 “교육과 멘토 조언을 통해 매장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며 “다른 사장님들과 고민과 경험을 나누면서 실제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서울 동대문구에서 ‘소문난의정부부대찌개’를 운영하는 이범례 사장도 “지금 외식업에 필요한 것을 먼저 읽어준다”고 호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식재료 이해와 데이터 활용, 메뉴 완성도 향상 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작했다”며 “AI 교육과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성장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