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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교보교육재단, 체육꿈나무 가족캠프 열어…장학생·가족 80명 참여

춘천 국립숲체원서 장학생·가족 80여 명 참여…심신 회복·가족 소통 지원
쇼트트랙 박지원 선수 특강…슬럼프 극복 경험·학부모 소통법 공유
2019년부터 유소년 체육 인재 육성…장학금·심리상담·재활 지원 이어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마친 체육꿈나무 장학생과 가족 80여 명을 위한 가족캠프를 이틀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경쟁과 훈련 중심의 일상 속에서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확인하고 건강한 성장 동기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보교육재단은 교보생명과 함께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2026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가족사랑캠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최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학생과 가족 등 80여 명이 참여해 숲 체험 활동과 가족 미션 프로그램, 장학생 가족 네트워킹, 스포츠 진로 특강 등에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학생 선수와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힐링 중심으로 구성됐다. 훈련 일정으로 대화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 선수와 아버지들은 ‘플라잉디스크’ 활동을 통해 교감의 시간을 가졌고, 어머니들은 해먹 체험과 숲 산책으로 구성된 ‘그린스테이’ 프로그램에서 휴식을 누렸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 슐런’과 ‘포레스트 가디언즈’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협동과 유대감을 키웠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의 진로 특강도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올림픽 출전 좌절과 슬럼프를 겪은 뒤 30대에 다시 최고 기량을 증명한 경험을 소개하며 장학생들에게 “운동은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재능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빙판 위를 체스 게임처럼 설계하며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을 결과로만 평가하기보다 언제든 돌아와 쉴 수 있는 가장 든든한 한 팀이자 안식처가 되어달라”고 조언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 뒷바라지로 늘 긴장 속에 있었는데 실패를 다음 단계로 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라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자연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스포츠를 즐기며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재단도 가정과 함께 꿈을 향한 여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은 2019년부터 매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개 종목(빙상·수영·유도·육상·체조·탁구·테니스)에서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중·고교 6년간 장학금과 함께 차별화된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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