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31 (일)

  • 맑음동두천 26.0℃
  • 맑음강릉 29.7℃
  • 맑음서울 25.7℃
  • 맑음대전 25.6℃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8.5℃
  • 맑음광주 26.2℃
  • 맑음부산 29.5℃
  • 맑음고창 25.1℃
  • 맑음제주 24.5℃
  • 맑음강화 24.6℃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4.8℃
  • 맑음강진군 27.2℃
  • 맑음경주시 28.8℃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메뉴

[이슈] 삼성전자 성과급 최종 협상 결렬…노조 “21일 총파업 돌입”

중노위 사후조정 종료…노조 “조정안 수용했지만 사측 결론 못 내”
삼성전자 “성과 원칙 흔드는 요구 수용 어려워”…막판 대화 의지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 총파업 예고…노사 갈등 중대 고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협상이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회사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대화는 이어가겠다고 했다.

 

20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은 사후조정 3일 동안 성실히 협상에 임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후조정 과정에서 중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였지만 사측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9일 밤 노동조합은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조정 불성립 선언 직전 사측 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고 시간을 요청해 절차가 연장됐지만 결국 최종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이날 오전까지도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며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끝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노조는 파업 기간에도 협상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총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조합은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했다는 점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사후조정 종료에 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후조정 종료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상 결렬 배경으로 노조의 성과급 요구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노조가 적자 사업부까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보상을 요구했다”며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 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보상 체계를 둘러싸고 장기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노조가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협상은 중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