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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美·유럽 테크매체 호평

식재료 인식 2000여종으로 확대…레시피·장보기까지 지원
톰스가이드·엔가젯·T3 등 주요 매체 잇단 주목
식물 관리·원격진단 결합…생활형 AI 가전 경쟁력 부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의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미국과 유럽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테크 매체 톰스가이드는 최근 발표한 ‘AI 어워드 2026’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스마트홈·가전·보안 부문 대표 AI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시상은 PC와 모바일, 웨어러블, 가전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성과 완성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톰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비전 AI’ 기술과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결합돼 냉장고 안 식재료를 보다 정교하게 인식한다고 평가했다. 아보카도와 주키니(애호박), 일반 콜라와 다이어트 콜라까지 구분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식단과 장보기 목록을 제안하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 사용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를 알려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날씨 확인이나 음악 재생 같은 생활형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는 점에 주목했다. AI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 편의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도움이 되는 주방용품 9종을 선정하며 대형 가전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포함했다. T3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와 AI가 식재료 입출고와 사용기한을 관리하고 적절한 시점에 알림을 제공해 식재료 활용도를 높인다고 소개했다. 미국 테크 매체 엔가젯은 식재료 인식 범위가 기존 100여종에서 2000여종으로 확대된 점을 주목했다.

 

단순한 AI 탑재 가전이 아니라 실제 주방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 관리 솔루션에 가깝다는 평가다. 가전 원격진단(HRM) 기능도 호평을 받았다. 사용자는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제품 데이터를 공유해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AI 비전’ 기술을 두고 냉장고가 ‘개인 맞춤형 쇼핑 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식재료 관리와 구매 연결, 음성 기반 AI 기능이 결합되며 스마트 키친 경험을 현실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16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이후 미국 CES에서 올해까지 총 10차례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경쟁이 생활가전 시장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패밀리허브가 삼성전자 AI 가전 전략의 중심 제품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