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목)

  •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8.7℃
  • 박무서울 16.3℃
  • 맑음대전 16.4℃
  • 맑음대구 16.6℃
  • 맑음울산 18.4℃
  • 맑음광주 18.9℃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17.0℃
  • 맑음제주 20.9℃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6.7℃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메뉴

SK이노베이션, 베트남 뀐랍 LNG 착공..."전력 짓고 AI 키운다"

베트남 응에안성서 기반시설 착공…23억달러 초대형 사업 본격화
1.5GW LNG 발전·터미널 조성…2030년 상업운전 목표
전력·AI·산업단지 잇는 ‘SEIC’ 적용…베트남 산업 고도화 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며 동남아 에너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발전사 PV Power와 현지 기업 NASU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18일 베트남 응에안성 떤마이 지역에서 ‘뀐랍(Quynh Lap) LNG 프로젝트 실행 발표 및 기술 인프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레 띠엔 쩌우 베트남 부총리, 도안 밍 후언 호치민 국립정치학원장, 응우옌 칵 탄 응에안성 서기장, 보 쫑 하이 인민위원장 등 정부·컨소시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뀐랍 LNG 프로젝트는 하노이 남쪽 약 220㎞ 떨어진 응에안성 뀐랍 지구에 1.5GW 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3억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로, 2030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전력 생산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해온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이 처음 구현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발전소 전력을 첨단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해 제조·디지털 산업을 함께 키우는 구조다. SK는 ‘한국형 AI 풀스택’ 밸류체인을 접목해 베트남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탠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SK그룹 경영진의 현지 협력도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베트남 지도부와 만나 SEIC 모델과 산업 협력 방향을 논의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지원과 첨단 산업 협력 역시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보탰다. 보 쫑 하이 응에안성 인민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응에안성과 베트남 국가 에너지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상업운전 목표 시기를 맞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착공은 베트남 전력난 해소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2030년 상업운전 목표 달성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착공식에 앞서 지역 주민을 위한 기부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베트남 내 발전 역량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력 사업 기반도 넓혀갈 예정이다.


오늘의 포토뉴스